기독소방선교회 새 회장에 박영민 씨

입력 2020-01-18 23:48 수정 2020-01-19 09:01

한국기독소방선교회는 18일 세종특별자치시 다정북로 세종산성교회(지성업 목사)에서 ‘2020 신년예배 및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박영민(강원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장·사진) 씨를 선출했다.

신임 박영민 회장은 교계에서 정부세종청사연합선교회 통일선교부장 및 기도부장, 소방방재청 및 국민안전처 선교회 총무, 한국기독소방선교회 총무 등을 지냈다.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 예수제자훈련학교(DTS)의 아이티 강사를 역임했다.

2018년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한국인 봉사상, 2019년 올해의 열정인(강원도) 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한국기독소방선교회는 소방선교 발전을 위해 다음세대를 세우려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오는 8월 ‘제14회 덴마크 세계소방관경기대회’ 기간에 ‘제4회 세계소방선교대회’를 통해 교회 성장이 정체된 유럽의 복음의 불씨를 다시 살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독소방선교회 제공.

총회에 앞선 예배에서 2018년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이란 의용소방대 소속으로 방한한 하니 씨의 간증이 있었다.

하니 씨는 당시 대회기간 중 충주효성교회에서 열린 ‘제3회 세계소방선교대회’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간증하는 하니 씨.

이후 한국에 남아 가족 친지는 물론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본국의 지인에 복음을 전했다.

최근 6명의 무슬림을 전도하는 등 복음의 사명자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기독소방선교회 지도목사인 서울 서현교회 이상화 목사는 ‘우리도 바나바처럼’(행 11:19~26)이란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음과 착한 행실로 오늘 본문의 바나바처럼 직장 가운데 아름다운 리더의 자리에서 겸손한 자세로 동역자를 세워야 한다. 아름다운 영향력을 드러내며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가자”고 주문했다.

한국기독소방선교회는 2005년 창립했다.

직장의 복음화 사역과 소외 시설(장애인, 노숙인, 탈북민 시설 등) 봉사, 국내외 주요행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해왔다.

한국기독소방선교회 회원들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