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오빠 ‘맹구’ 이창훈 화제… “코미디계 전설”

입력 2019-12-31 15:28
KBS '코미디의 전당' 한 장면. KBS 캡처

‘맹구’로 유명한 개그맨 이창훈(64)과 동생인 배우 이미영(58)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송년특집 코미디의 전당’에서 ‘코미디계의 전설’로 소개된 개그맨 이창훈(64)이 화제에 올랐다.

‘맹구’라는 캐릭터로 유명한 이창훈은 배우 이미영(58)의 오빠이기도 하다. 1975년 데뷔한 이후 ‘유머 1번지’ ‘맨손의 청춘’ ‘봉숭아 학당’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날렸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캐릭터는 ‘봉숭아 학당’에서 맡은 맹구였다. 이창훈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으나 이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지 못하면서 잊혀졌다. 당시 그는 맹구 이미지를 벗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9월 이미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창훈이 폐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그의 근황이 오랜만에 전해졌다.

MBN '모던 패밀리' 장면. MBN 캡처

앞서 다른 방송에서 이수근은 이창훈의 근황에 대해 “폐암 투병 후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이후 연극 무대도 서고 봉사도 많이 다닌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창훈은 폐암이 호전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당장은 조용히 지내고 싶다. 원래 배우니까 좋은 계기를 만들어 연기자로 돌아가겠다”고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