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는 4년 만에 돌아온 윤년으로 2월이 29일까지 있다. 그러나 총 휴일 수는 115일로 올해보다 이틀 줄었다. 2015년 114일 이후로 휴일이 가장 적다.
2020년에는 대체공휴일이 없는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모두 주말과 겹쳤다. 휴일이 하루도 없는 달은 2·3·6·7·8·11월로 6개월이나 된다. 올해는 휴일 없는 달이 3개월이었다.
특히 내년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빨간 날이 하루도 없는 무휴 기간이 길게 이어진다. 현충일, 광복절이 모두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9월 마지막날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내년 최대 휴일은 추석 연휴다. 추석이 목요일인 탓에 이어지는 주말까지 5일 연휴가 펼쳐진다.
내년 1월 설 명절은 24일(금)에 시작해 주말과 겹치면서 27일 월요일만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긴 연휴를 기대할 수 없다. 2, 3월에는 아예 쉬는 날이 없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