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봉사 동호회 ‘유기타팡’, 연말 맞아 동물 보호소에 성금 전달

입력 2019-12-30 16:39 수정 2019-12-30 16:42
'유기타팡'이 자체 제작한 유기동물 입양 독려 달력

쿠팡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연말을 맞아 유기동물 보호소에 성금을 전달했다.

쿠팡 유기동물 봉사 동호회 ‘유기타팡’은 회원들이 낸 기부금과 자체 제작 달력 등을 판매한 수익금 800여 만원을 유기동물 보호소 등 총 7곳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성금은 유기동물의 사료 구매와 병원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유기타팡은 최근 쿠팡 본사에서 달력, 텀블러, 스티커, 뱃지 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해 성금을 모았다. 약 380명이 뜻깊은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입양 대기 중인 유기견 사진을 달력 각 장에 포함해 유기견 입양을 독려하기도 했다.

유기타팡 제공

유기타팡은 매달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견사를 청소하거나 산책을 돕고 있다. 지난해 9월 쿠팡에서 결성돼 어느덧 쿠팡 대표 동호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고양이 모래 100포를 대한동물사랑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