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출동한 사이 머리에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경찰관

입력 2019-12-29 22:08 수정 2019-12-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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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이 혼자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낮 경남 창원 진해구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팀장 A(48) 경위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했다. 동료 경찰관은 교통사고 현장을 처리한 후 복귀한 상태였다. 그는 A 경위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3시30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이 낮 12시48분에 파출소를 나가 40여분이 지난 오후 1시30분에 들어온 점을 근거로 사망 추정 시각을 낮 12시48분~오후 1시30분 사이로 추정했다.

경찰은 파출소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A 경위가 경찰이 사용하는 총기인 38구경 권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총기관리와 근무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해보고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