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본명 김형수)과 프로골퍼 이보미가 28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완과 이보미는 이날 서울의 한 성당에서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연애를 시작했으며 그해 11월 27일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신부님 소개로 인연을 맺게 된 이완과 이보미는 골프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관계를 발전시켰다.
지난 9월 이완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하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이완은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미 역시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이완을 꼽는 등 애정을 표현했다. 26일 골프선수 최보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당시 이보미는 브라이덜 샤워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서울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이보미는 신혼여행 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배우 김태희의 친동생인 이완은 1984년생으로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작은 아씨들’ ‘우리 갑순이’ 등에 출연했다.
프로골퍼 이보미는 2007년 데뷔 후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 골프존 KLPGA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수상했다.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뒤엔 2012년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2015년 시즌 7승을 비롯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하는 등 J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