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노조 파업 책임…원 지사, 개발공사 사장 사표 수리

입력 2019-12-28 20:51 수정 2019-12-29 00:30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제주도는 28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원 지사가 오늘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노조 파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오경수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2017년 4월 제주도개발공사 10대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한편 개발공사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전날인 26일 새벽까지 협상을 지속했으나 성과장려금 지급과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 기존 쟁점에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