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4%, 선호정당 없음 40%…2030 정치의식은

입력 2019-12-24 14:02
국회 본회의장 모습. 연합뉴스

2030세대 34.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호 정당이 ‘없다·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도 40.4%에 달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더 호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민주당이 34.3%, 정의당이 8.7%,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7.3%를 기록했다. ‘없다·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0.4%에 달했다.

성별로는 2030 남성층은 민주당(29.2%), 한국당(11.0%), 바른미래당(9.2%), 정의당 (7.0%) 순으로, 여성층은 민주당(39.7%), 정의당(10.5%), 바른미래당(5.2%), 한국당(3.3%)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20대와 30대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 30대는 민주당 37.3%, 정의당 11.9%, 한국당 8.6%, 바른미래당 6.7% 순으로 지지를 보였지만, 20대는 민주당 31.4%, 바른미래당 7.9%, 한국당 6.0% 정의당 5.7% 순이었다.

‘21대 국회가 2030세대들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27.5%, ‘결혼·출산·육아 지원’이 26.8%로 높았다. 이어 청년 주거정책(20.1%), 취업교육 지원(9.7%), 대학 등록금 절감(6.3%), 창업 지원(4.1%) 순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는 대구·경북 거주자, 학생 계층에서 높았다. 결혼·출산·육아 지원은 30대, 가정주부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3%(무선 100%)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셀 가중이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