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국축만화] 모리뉴, 손흥민의 퇴장까지 감쌌다

입력 2019-12-24 21:59 수정 2019-12-24 21:59


"뤼디거의 갈비뼈가 부러졌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경합 상황 이후, 첼시 수비수 뤼디거의 갈비뼈를 긁으며 발길질 한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으며 토트넘도 0-2로 패배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악명 높은 박싱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에서 벌어진 퇴장이라 토트넘의 부담감은 배가 되었다.

손흥민은 벌써 올해만 세 번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보복성 태클로 인한 퇴장과 11월 안드레 고메스에게 큰 부상을 안겼던 에버튼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 첼시전까지 퇴장당하며, PL에서 9년 만에 1년간 3번의 퇴장을 당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뤼디거의 갈비뼈가 부러졌을 것이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상대를 비꼬는 특유의 화법으로 손흥민을 두둔하기도 했고, 리그 19라운드 기자회견에서는 퇴장 결정에 대한 항소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

손흥민은 이번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전진이 기자 ahb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