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최윤희 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라며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임명했다. 조 위원장은 노동복지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정치학자다. 하지만 2017년 현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이후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바 있어 ‘회전문 인사’ 논란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2007년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출교된 학생들을 위로하려고 술을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학생들은 술을 마신 적 없다고 밝혀 거짓 해명 논란에도 휘말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조 위원장의 경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부의장으로도 활동 중에 있다”며 “일반적으로 부처 장관 직위와는 달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혹은 위원장은 비상설 위원회다. 그리고 전문성과 역량을 위주로 검증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제1차관은 과학기술 분야에 전념해온 정통관료 출신이다. 장 제2차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현안을 담당해 온 정보통신 전문관료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