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43)이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7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부친의 마지막 가는 길이 전파를 탔다.
함소원 부친은 51년 전 베트남에 파병된 참전용사이다. 고인은 참전에서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 투병 생활 끝에 10일 새벽 작고했다.
함소원은 딸 혜정을 품에 안고 운구 행렬을 따랐다. 담담한 듯 보였지만 이내 눈물을 쏟았다. 남편 진화는 말없이 등을 토닥이며 함소원을 부축했다.
유골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치됐다. 함소원은 유골함을 말없이 바라보다 무릎을 꿇고는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사랑한다. 많이 감사하다. 자주 찾아뵙겠다”고 오열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