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완벽한 청년 지도자 될 줄 알았는데 실수 많았다”

입력 2019-12-18 21:29
사진=권현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는 퍼펙트(완벽)한 청년 지도자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팀’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교회 청년들과 대화가 잘 안 됐는데 1년 정도 지나니 빠르게 가까워졌다”며 “난 이야기하지 않고 주로 들었다. 이후 의견을 물은 뒤 내가 이야기를 했다. 그런 방법이 통해 나름대로 대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더라”라며 “여러분이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할 수 있게 하겠다. 기회를 주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지난달 19일에도 ‘자유한국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청년들과 만났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