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조세형, 현역 은퇴 후 RNG 감독 취임

입력 2019-12-17 10:53 수정 2019-12-17 10:56

‘마타’ 조세형이 은퇴 후 중국 로열 네버 기브업(RNG) 감독으로 취임했다.

RNG는 16일 게임단 SNS 채널을 통해 조세형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조세형이 현역 은퇴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파격적인 발표다. 2012년 LoL 대회에 첫 출전한 조세형은 이후 MVP 오존, 비시 게이밍(VG), RNG, KT 롤스터, SK텔레콤 T1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15일 새벽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약 7년간의 프로게이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뜻을 밝혔다.

RNG는 올해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문턱을 넘지 못한 뒤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핵심 전력 ‘우지’ 지안 즈하오, ‘밍’ 스 썬밍, ‘샤오후’ 리 위안하오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2부 리그 출신 정글러 ‘샤오롱바오’ 리 샤오롱과 대만 플래시 울브즈의 원거리 딜러였던 ‘베티’ 루 유훙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아카데미에서도 2명의 선수를 콜업해 로스터 규모를 불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