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 ‘마음이 모이는 모두의 거실’ 프로그램이 연말을 맞아 ‘거실 콘서트’를 열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작은 공연장에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는 단체와 개인 30여 명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거실 콘서트’는 영화감독 추상미와 개그맨 송준근의 진행으로 총 2부로 기획됐다. 콘서트는 CCM가수 김복유 트리오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는 봉사자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봉사하며 느낀 마음, 어려움을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부산에서 10년째 어르신 사역을 하는 부부의 사연, 노숙인 봉사단체 ‘거리의 천사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섬기고 있는 ‘홀리네이션스’ ‘밥 사주는 목사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하는 봉사자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꾸며졌다.
2부는 김복유 트리오의 콘서트로 채워졌다. 오프닝 무대에 나선 개그맨 송준근이 교회에서 갈고닦은 드럼연주 실력을 뽐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화감독 추상미와 가수 김복유가 함께 부른 찬양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집으로 꾸며진 ‘모두의 거실 연말콘서트’ 1부는 12월 21일(토) 밤 9시 20분, 2부는 12월 28일(토) 밤 9시 20분 CBS TV에서 방영된다.
‘마음이 모이는 모두의 거실’(연출 이형준, 성시진)은 닫힌 마음의 방문을 열고 나온 사람들이 거실에서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고 음악으로 치유 받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CBS 만나’와 유튜브 채널 ‘CBSJOY’ ‘모두의 거실’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