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제24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기백 예비역 육군대장(사진)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1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2년 1월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교했다. 55년 9월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1군단장, 2작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합참의장과 국방부 장관 등을 지냈다. 합참의장과 국방부 장관 재임 중 ‘총력안보태세 강화’에 힘을 쏟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보국훈장 삼일장, 보국훈장 국선장, 보국훈장 통일장, 수교훈장 광화장 등을 받았다. 국방장관 재임 중 북한 금강산댐의 위협을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영결식은 오는 18일 낮 12시 서울현충원에서 ‘합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딸 이재영씨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02-2258-5946).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