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의 힘…‘선녀들’ 김구 선생 증손자의 놀라운 싱크로율

입력 2019-12-16 16:51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 캡처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증손자가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그는 김구 선생을 쏙 빼닮은 외모로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임정 로드 탐사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가 깜짝 등장했다.

김용만씨는 큰 키와 커다란 체격부터 아래로 살짝 처진 눈, 큰 코까지 김구 선생을 빼다박은 ‘싱크로율 100%’ 외모를 자랑했다.

특히 설민석의 동그란 안경을 쓰자 멤버들은 “닮았네. 느낌있다”며 감탄했다. 설민석이 “내가 누구에게 안경을 준 건 처음이다”라고 말하자 김용만은 “설 선생님의 안경을 쓰다니 영광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 캡처

이날 김용만씨는 김구 가족이 모여 살았던 ‘영경방 10호를 찾았다. 김용만씨는 이곳을 김구 선생의 일생에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낸 곳이자 가장 슬픈 일들이 일어난 장소라고 소개했다. 김구 선생은 이곳에서 아내 최준례 여사를 가슴에 묻었다.

한고은은 김구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그분들이 남겨 주신 나라가 있어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