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핀란드 등 유럽인들 불러들이자”

입력 2019-12-15 15:31
부산관광공사는 지난13일 ‘부산·유럽 교류 활성화 관광정책 포럼’을 열었다.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부산·유럽 교류 활성화 관광정책 포럼’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내년 3월 부산~핀란드 헬싱키 직항노선 취항을 앞두고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와 김윤미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대표, 지역 학계,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에로 수오미넨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핀란드 관광시장 현황과 스마트관광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문영배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장이 발표자로 나서 유럽 관광객 부산 유치 마케팅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끝으로 김윤미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 대표는 유럽인의 성향을 분석해 차별화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도 열었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을 좌장으로 에로 수오미넨 대사, 김미윤 대표, 문영배 팀장이 참여해 부산~유럽 교류 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에로 수오미넨 대사는 “부산-헬싱키 직항연결로 핀란드 이외 주변국의 부산 방문수요가 많을 것이며 특히 비즈니스 관련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양 도시가 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윤 대표는 “유럽인들은 패키지투어보다 개인 투어 비중이 높아 이를 고려한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1년간 지속해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영배 팀장은 “핀란드와 북유럽권의 비즈니스 출장과 MICE 행사 참가자를 1차 마케팅 타깃으로 선정해 부산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공사는 이번 포럼 행사와 함께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