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13~17일 몽골 근로자의 자녀들을 초청해 국내로 초청해 가족과 만나게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초청 대상 어린이들은 영남권에서 근무 중인 몽골 국적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들이다. 부모들이 근무하는 대한민국을 찾은 어린이들은 행사 기간 부모와의 만남을 비롯해 부산 관광도 함께 진행한다. 16일에는 에어부산 사옥으로 몽골 어린이들을 초청해 ‘일일 승무원 체험 교실’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2016년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했다. 에어부산 취항 전에는 상대적으로 운임이 비싼 국내 대형항공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에어부산은 울란바토르 취항 후 항공권 운임을 대형 항공사 대비 평균 80% 정도로 책정해 국내 거주 몽골인들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2017년 2만 8000여 명이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이용객은 2018년 3만 7000여 명을 기록하며 30%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탑승객 수가 약 4000명이 늘어나며 24% 성장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 1월 에어부산의 본 행사가 몽골 현지 공영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돼 많은 몽골 국민에게 감동을 전달했다고 들어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만이 할 수 있는 이러한 따뜻한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