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취업자, 전년보다 28만명 늘어… 60대 이상에 집중

입력 2019-12-15 09:40
연합뉴스

올해 1~11월 취업자가 작년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인 28만1000명으로 늘어 정부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다만 늘어난 취업자는 재정 일자리 등의 영향으로 60대 이상에 집중됐으며, 30·40대 취업자는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만1000명 늘었다. 증가폭이 작년 1~11월(9만7000명)보다 3배 가까이로 늘었다.

늘어난 취업자는 정부가 재정으로 노인 일자리를 늘린 영향 등을 받아 60대 이상에 집중됐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36만7000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취업자는 5만8000명, 40대 취업자는 16만5000명 각각 줄어들었다. 30대의 경우 인구 감소폭(10만4000명)이 취업자 감소폭보다 컸지만 40대의 경우에는 취업자 감소폭이 인구 감소폭(14만명)을 웃돌았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면서 올해 취업자 증가폭 목표치를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11월에 이미 28만명을 넘어서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