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렌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비에스렌탈이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캑터스PE)와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 컨소시엄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캑터스PE는 KG이니시스, 이데일리, KG동부제철 등을 보유하고 있는 KG그룹 계열의 PE사로 이번 계약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정한설 캑터스PE 대표는 “현재는 재무적 투자자(FI)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향후 전략적 투자자(SI)의 자금을 받아 내년 1월 말께 인수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갈수록 소유보다는 공유로 가는 추세, 다양한 분야와 협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업계 1위인 비에스렌탈을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최대의 고객 계정수(2019년 12월 기준 26만 계정)를 보유하고 있는 비에스렌탈은 실적도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06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이었으며, 올해 2019년도에는 매출액 1700억, 영업 이익만 150억원으로 이번 인수전을 통해 알려진 기업가치만 987억원에 이른다.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 출신의 전용우 비에스렌탈 대표는 “2006년 3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렌탈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40조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B2C 렌탈 시장도 결국 홈쇼핑처럼 ‘마켓플레이스의 주요 플랫폼’으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며 이번 계약의 시너지를 통해 B2C 렌탈 선두주자의 위치를 굳건히 가져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