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퀴즈’ 자주 내더니…TOSS 신용조회 서비스 사용자 1000만명

입력 2019-12-06 13:37
토스의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연합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의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토스는 ‘행운퀴즈’ 마케팅으로 유명한 핀테크 기업이다.

토스가 2017년 2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앱을 통해 회원 누구나 무료로 본인의 신용 등급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20만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8.7%로 가장 많았고, 30대 28.1%, 40대 19.5%, 50대 이상 12.3% 순이었다.

또 올해 5월 출시한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누적 사용자도 100만 명을 넘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통신비·건강보험납부내역서·국민연금내역·소득증명원 등을 내면 신용평가 점수가 재산정 된다.
이용자 중 60만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평균 7점 이상의 신용점수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건 대표는 “무료 신용조회 서비스는 금융 생활의 기본 중 하나인 신용 등급 관리를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토스는 2015년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유명해진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행운퀴즈’를 내 상금을 나눠주는 홍보 방식으로 비판 받기도 한다. 퀴즈 정답이 자주 포털의 실시간 주요 검색어로 올라 뉴스 순위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적은 돈으로 소비자를 현혹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