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1000만 카운트다운… ‘포드V페라리’ 폭풍 질주

입력 2019-12-06 11:41
영화 ‘겨울왕국2’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1000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전날 16만1624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932만2407명을 기록했다. 초반보다 흥행세는 다소 누그러졌으나 평일 20만명 안팎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 주말 1000만 고지를 밟으며 1편에 이은 ‘쌍천만’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개봉 3주차인 현재까지도 스크린 1400여개를 유지하며 극장가를 장악 중이다. 겨울 성수기를 노린 한국영화 대작들이 이달 중순 이후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겨울왕국2’의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 ‘포드V페라리’

그 사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속속 개봉했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한 ‘포드V페라리’는 전날 5142명을 불러모으며 이틀째 2위 자리를 지켰다. 1960년대 자동차 경주 역사를 바꾼 두 남자의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으로, 두 배우의 연기와 카레이싱 장면이 압도적이다.

나문희와 아역배우 김수안이 주연한 ‘감쪽같은 그녀’는 전날 3만5282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신작인 미스터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4위), 로맨틱 코미디 ‘라스트 크리스마스’(5위),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8위), 헬렌 미렌과 이안 맥컬린 등 베테랑 배우가 열연한 ‘굿 라이어’(9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