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100만 관중 돌파’ LG, 2019 마케팅상 수상

입력 2019-12-06 11:21
LG 트윈스 정주현이 10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7회말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친 뒤 우익수 실책을 틈타 3루에 세이프 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올 시즌 100만 관중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한 LG 트윈스가 마케팅 우수 구단으로 꼽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9 KBO 마케팅 상에 LG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KBO는 “LG는 연령별 고객군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며 “이런 마케팅을 발판으로 올 시즌 관중 100만400명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LG는 팬과 함께하는 마케팅으로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와 10대 팬들에게 각각 ‘엘린이 사생대회’와 ‘치어리딩 스쿨’을 포함한 이벤트를 펼쳤다. 연간유료회원 대상으로는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신설해 퓨처스리그 구장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런 마케팅을 통해 LG는 10년 연속 1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10개 구단 최다인 136억6000만원을 입장 수익으로 남겼다.

KBO 마케팅상은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통해 리그 발전에 공헌한 우수 구단을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해부터 수여됐다.

KBO는 9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때 LG에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