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호스트로 일본 간 박보검… 외투엔 위안부 배지

입력 2019-12-04 10:54
뉴시스

배우 박보검이 위안부 배지를 달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4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이날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리는 ‘2019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박보검은 출국하는 공항에 위안부 배지를 단 외투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2019 MAMA가 일본 개최를 확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마리몬드 팔찌 제품을 착용한 박보검의 모습. 마리몬드 인스타그램 캡쳐

박보검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위안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KBS2 ‘뮤직뱅크’ MC 시절부터 위안부 피해자들을 후원하는 마리몬드 제품을 꾸준히 착용해왔다. 또 아이스버킷 챌린지 때도 위안부 배지를 착용하고 등장해 배지 구매를 독려했으며, 지난 2017년 영화 ‘군함도’ VIP 시사회에서도 위안부 후원 ‘평화의 소녀상’ 배지를 달았다.

박보검은 2019 MAMA에서 호스트를 맡을 예정이다. 박보검은 지난 2017년 MAMA에 처음 참석한데 이어 지난해, 올해까지 3년 연속 출연을 확정했다. 박보검은 앞서 두 번의 시상식에서 능숙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9 MAMA는 4일 오후 6시(현지시간)에 개최되며 Mnet과 엠넷 케이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