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등장한 유경아는 산책 도중 알 수 없는 말로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자연을 감상하다 제작진을 잃어버리는 등의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구본승과 조하나, 최민용이 새친구 마중을 나갔다. 구본승은 처음으로 마중에 나선 조하나와 최민용에게 새친구 맞이 특강을 전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격이 급한 유경아가 먼저 친구들을 찾았다.
하이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다수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그는 1996년 ‘짝’으로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고 오랜 공백기 끝에 최근 SBS 드라마 ‘열혈사제’로 다시 등장했다.
유경아는 구본승과 동갑내기다. 유경아는 “‘호랑이 선생님’이 1기, 2기, 3기로 나눠지는데 저는 3기를 했다. 이연수가 1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맥랑시대’ 1기 멤버인데 조하나가 2기 멤버였다고 설명했다.
딸 셋 집에 둘째라는 유경아는 “왜 결혼을 안 하셨어요?”라는 질문에 “갔다 왔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경아는 “올해 초 ‘열혈사제’에서 다시 활동 시작했다. 제 나이 정도 되니까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을거 같아서 다시 시작했다”면서 “그 전에는 간간이 3년, 4년 사이로 한 작품씩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유경아는 “‘전원일기’에서 저는 금동이의 첫 사랑이고, 조하나는 끝 사랑”이라면서 조하나와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광규가 당시 금동이 역은 배우 임호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