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전 새누리당 의원과 KBS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 부부의 이혼 사유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과 김경란은 교제한 지 6개월 만인 2015년 1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3년 뒤인 2018년 4월 합의 이혼했다. 당시 양측이 공개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였다.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김경란은 이혼 후 1년 7개월이 지나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에서 “이혼 후 완전 거지꼴이 됐다”며 “마음이 너덜너덜해졌고 바스라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혼을 결심했을 때 엄마도 짐작하고 있었다. 힘들어 보였다고 하더라”며 “부모님께 그간의 일을 다 말씀드리니 엄마가 가슴 찢어지게 우셨다”고 전했다.
또 “내게 결혼은 인생의 숙제 같았다”면서 “사회적 요구 속에서 결혼해야 한다고 학습을 받았던 것 아닌가 싶다. 내 감정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2012년 퇴사 후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치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제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그는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한 식품업체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