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MMA 2019’에서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 2019 Imagine by Kia’(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 2019)에서 방탄소년단은 톱10을 시작으로 네티즌 인기상, 댄스상, 카카오 핫스타상을 받았다. 또 4개의 대상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까지 총 8개의 상을 휩쓸었다. 올해 11주년인 MMA 시상식에서 한 팀이 모든 대상을 가져간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뷔는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 소감으로 “음악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저희 덕분에 힐링하고 행복하다는 메시지 받을 때마다 울컥한다”며 “계속 성장해서 내년, 내후년 계속 아미 분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RM은 “이렇게 큰 이벤트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 미약하게 느껴진다”며 “여러분들이 저희의 길던 밤에 등불이 돼 주셨다. 저희도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일들로 여러분들의 등불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올해의 앨범상을 받고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즐거웠다. 노래 만들고 작업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며 “2019년은 굉장히 행복한 한 해였다. 앨범을 사랑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뒤이어 지민은 “여러분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이 커서 언제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계속해서 지금보다 높은 곳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상남자’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소우주’ 등 히트곡과 솔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상식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올해 한국 가요계를 빛낸 톱10으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잔나비, 마마무, 헤이즈, 엑소, 볼빨간사춘기, 장범준, 태연, 청하, 엠씨더맥스가 선정됐다.
강태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