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목재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이 200여명의 인력과 헬기·중장비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쌓여있는 폐목재 등이 2600t에 달해 완전 진화까지는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6분쯤 나주시 노안면 한 목재 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0여명의 인력과 헬리콥터 3대·굴삭기 3대 등 26대의 장비를 투입해 이날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를 이용해 폐목을 뒤엎어가며 불을 끄고 있다.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나주 목재 공장 불, 이틀째 진화 중
입력 2019-11-30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