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지난 27일 한인세계선교사회(KWMF)와 2020 한인세계선교사대회 개최 등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인세계선교사대회 및 부대 프로그램 공동 주최·주관, 콘텐츠·기술·교육·연구·인력 등 가능 분야 협력, 필요 정보 및 자료의 교류, 시설물 사용을 위한 협력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인세계선교사대회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내년 7월 6일부터 9일까지 한동대에서 열린다.
4년마다 열리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는 전 세계에 파송된 한인 선교사들이 한데 모여 선교 열정을 다지는 자리다.
한동대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파송된 약 2만8000명의 선교사 및 선교사 자녀 교육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대학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동대학교가 선교 대학으로서의 중책을 늘 잊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2만8000명의 선교사 또한 열심히 섬기는 교량 역할을 하는 한동대학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KWMF 최근봉 회장은 “미국에서 열리던 한인세계선교사대회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한동대에서 열리게 됐다”라며 “이 대회는 한동대와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 선교사들이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