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28일 학교도서관을 견학하기 위해 방문한 ‘말레이시아 SMK Dato 중등학교’ 교사 14명에게 학교도서관을 안내하고 경기교육도서관의 ‘학교도서관 지원사업’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외 공모연수에 선정돼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학교교육지원을 위한 도서관발전지원단’의 연속된 사업으로 추진됐다. 말레이시아 교사들은 ‘국제교류학습을 통한 글로벌 창의인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위례한빛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강력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2020년까지 독서문화와 지식문화를 중심으로 사회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교사들에게 도내 학교도서관의 발전 모습과 운영 사례, 경기교육도서관의 학생 및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영욱 위례한빛고등학교장은 “위례한빛고등학교는 세계를 품고 인재를 꿈꾸는 배움터인 만큼, 학생들에게 국제교류를 통한 문화상대주의 마인드를 배양하기 위해 이날 말레이시아 SMK Dato 중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계훈 경기중앙교육도서관장은 “이번 행사가 경기교육도서관과 학교도서관 협력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외공모 연수가 다녀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번 사례처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의 명칭을 ‘경기도립도서관’에서 ‘경기교육도서관’으로 변경해 학생중심 교육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