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서 땀 뻘뻘 흘린 안재현 “폐 될까 봐…”

입력 2019-11-28 04:53 수정 2019-11-28 04:54
배우 안재현이 27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서 땀을 닦고 있다. 뉴시스

배우 안재현이 27일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서 구혜선과의 이혼 소송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분들, 드라마 관련된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다.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 자리도 제가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으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 있다”고 말했다. 또, 부담감 때문인 듯 땀이 흐르자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조심스러워서 그 마음이 크다 보니 땀이 멈추질 않는다”고 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안재현이 구혜선과의 폭로전, 이혼 소송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석상이었다. 구혜선은 지난 8월 18일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고, 안재현은 지난 9월 구혜선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했다. 구혜선도 10월 말 이혼소송의 반소를 제기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내용으로, 이날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됐다.

뉴시스

배우 안재현, 오연서(오른쪽). 뉴시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