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이 관광도시로 점차 변모되고 있다.
울산시는 연평균 1450만명의 관광객이 울산을 방문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관광 동향 빅데이터 분석 용역’ 결과, 관광 목적 울산 유입인구가 2016년 1340만명, 2017년 1520만명, 지난해 1500만명으로 조사됐다.
성별 비율로는 남성이 약 61%, 여성이 39%로 남성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40~50대, 여성의 경우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입지별 분석 결과를 보면 부산 31%, 경남 20%, 경북 18%, 서울·대구·경기가 각각 7%로 집계됐다.
대표 관광지 8곳(고래문화마을,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외고산옹기마을, 간절곶, 중앙동 문화의 거리)의 방문객 수는 2016년 660만명, 2017년 670만명, 2018년 680만명으로 연평균 670만명이 방문했다.
울산시 관내 전체 신용카드 매출은 2016년 6조6300억원, 2017년 6조 6200억원, 지난해 5조6000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외지인이 올려 준 매출은 2016년 6300억원, 2017년 8400억원, 지난해 1조1200억원으로 매년 3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와 카드사로부터 빅데이터를 받아 전체 관광통계를 분석했다.
통신사 빅데이터는 유입·유동 방문객 현황 방문 우선순위, 체류기간, 방문횟수 등에 대해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고 카드사 빅데이터는 내·외국인 관광객 소비 상권 분석, 성별, 연령별 소비행태, 업종별 매출분석, 객단가 분석 등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관광 동향 빅데이터 분석 용역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관광 통계 자료를 축적・관리해 향후 관광 마케팅, 관광 수요 및 관광인프라 구축 등 실효성 높은 관광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