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있는 도시’ 성동구, 내년 1월부터 휴(休) 여수캠프 운영

입력 2019-11-24 10:58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주민들을 위한 힐링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강원 영월군에서 운영중인 성동힐링센터 휴(休) 영월캠프에 이어 제2 성동힐링센터 휴(休) 여수캠프를 완공해 지난 21일 개소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성동힐링센터는 기존 관광지 숙박비용의 절반도 되지 않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최신 숙박시설을 즐길 수 있는 성동구민들의 쉼터다. 지난 2016년 7월 개장한 영월캠프는 연간 이용객이 1만여명에 육박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구는 2015년부터 구민들의 여가 선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힐링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장소 확보를 위해 전국 658개 폐교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했고 선정위원회가 뽑은 주요 관광도시 7곳을 구민 온라인 투표에 부친 결과 영월군과 여수시가 선정됐다.

여수캠프는 장수리 화남분교 폐교 부지를 매입해 신축한 가족 중심의 구민힐링 공간이다. 지상 2층 규모의 팬션형 숙소로 객실은 6인실 3개, 4인실 13개가 있다. 옥상 전망대와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추고 있고 여수 바다와 인접해 아름다운 해상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또 여수와 고흥 간 연육교 사업으로 5개 다리가 개통되면 인접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료는 구민의 경우 4~5만원(4인실), 5~6만원(6인실)이며 첫 예약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3일간 구청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수캠프를 통해 구민에게는 도심을 벗어난 휴식과 여유를 선물하고, 여수시에는 힐링센터 이용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