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49)가 또 한 번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박명수 측 관계자는 21일 “박명수가 오늘 오전 스쿨버스 차량과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스쿨버스 운전사가 사고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사정을 딱하게 본 박명수가 수리비를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박명수의 차량은 정차한 상태로 스쿨버스 운전자의 과실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명수는 1000만원 가량의 수리비 전액을 자신이 부담하기로 했다. 스쿨버스 운전자는 이런 박명수의 선행에 고마움을 내비쳤다고 한다.
해당 스쿨버스에는 탑승한 학생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박명수는 ‘미담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여러 차례 선행을 해왔다. 과거 치킨 가게를 운영할 당시 대학 등록금을 내지 못한 아르바이트생에게 조건 없이 돈을 빌려줬고, 지난 2015년 택시가 자신의 차량을 받았을 당시에도 수리비 전액을 부담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도로 위 선행천사’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주차요원이 실수로 차량 범퍼를 파손시켰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수리비 800만원 가량을 자신이 부담했다.
이외에도 박명수는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재단’에 매달 기부를 하는 한편 청각장애인 단체에도 정기적인 후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