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내주고, 한화는 포수 지성준과 김주현을 내보냈다.
지성준(25)은 2014년 청주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했다. 1군 무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포구 능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현(26)은 졸업하고 2016년 한화에 1차 지명된 좌타 1루수다. 지난해 거포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장시환(32)은 북일고를 졸업한 2007시즌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올시즌에는 27경기에 등판해 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갖추고 있다.
김현우(19)는 올해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포수와 1루수 자원을 보강했다. 한화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있는 장시환을 데려옴에 따라 선발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