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도로 공사장에 누워 있던 70대 건설기계에 깔려 숨져

입력 2019-11-20 07:57
20일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앞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공사 현장에서 A(73) 씨가 B(54) 씨가 운전하던 건설기계에 깔려 숨졌다.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B 씨는 BRT 도로 공사 현장에서 아스팔트 노면 파쇄 작업을 하던 중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 있던 A 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A 씨가 공사 현장에 들어와 밖으로 내보낸 이후 보이지 않아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