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등 총 8곳의 도시·단지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7만8496건을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남양주시, 고양시, 하남시, 부천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신도시급(330만㎡ 이상) 5곳과 과천시,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서초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등 총 8곳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국토부는 심사를 거쳐 지구별로 최우수상 1인(상금 500만원), 우수상 1인(상금 200만원), 장려상 2인(상금 50만원) 등 총 3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결과는 다음달 중순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국토부는 또 신규 택지 개발구상과 조감도를 공개하고 ‘살고 싶은 신도시’를 꼽는 투표도 진행했다. 총 3만3682명이 참여한 결과 과천이 20.86%(1만4052건)를 득표해 1위로 꼽혔다. 이어 하남 교산(1만2888건·19.13%) 남양주 왕숙(1만970건·16.28%) 순이었다.
김승범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3기 신도시는 30분 이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이 편리한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등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하남, 인천계양, 과천 등 지구지정이 완료된 2차 발표 지구는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다. 고양, 부천 등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가 지정된다.
세종=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