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이인수 연습생이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앞서 14일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한 안준영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에게 이익을 준 혐의로 구속됐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인수는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들 열심히 달려왔는데 다 같이 준비하면서 흘렸던 땀과 모든 노력이 아쉽고 조금 슬프네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16일엔 공식 트위터에 “그랬구나,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라며 “누군가를 원망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조금 슬프네요”라고 썼다.
그러자 워너원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그쪽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인데요. 조작(조작)을 안 했어도 님은 데뷔 못 했을 거예요” “누가 보면 지 혼자만 순위 조작 당한 줄”이라는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너무 무례하다. 이분이 하신 노력을 전부 무시하는 발언 아니냐. 특히 수혜자로 데뷔해서 백억씩 버는 게 주작으로 데뷔 못 하는 것보단 백번 낫다”며 악플러들을 비난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설전이 벌어지자 이인수 연습생은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이인수 연습생은 Mnet ‘소년 24’와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했다. ‘소년 24’에서는 유닛 블루로 활동했으나 탈락했고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도 최종 순위 57위로 탈락했다. 탈락 당시 이인수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경험 만들어주신 피디님 작가님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