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2세 소년이 인체를 탐구하고 싶다는 이유로 요도를 통해 구슬을 방광에 집어넣어 보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12세 소년이 두 달 전 자신의 요도로 구슬을 집어넣어 방광에 안착시켰다고 영국 더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년을 치료한 주치의 왕준은 “소년이 5시간 이상 복부에 심각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왔다”며 “일반적인 위장병은 아닌 것 같아 확인해본 결과 몸속에 버키볼을 찾아내 바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버키볼은 공 모양의 금속으로 자성으로 인해 원하는 모양으로 서로 붙을 수 있어 장난감으로도 사용된다.
왕준은 “(소년이) 인체를 탐구하고 싶은 생각에 버키볼을 인위적으로 요도에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키볼은 자성을 띄고 있어 방광에서 빼내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방광에 공기를 주입하고 나서야 구슬들을 뺄 수 있었다. 다행히 외과 수술까지 감행하지 않고 제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소년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