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콥홀딩스 “국내 중소기업들 ‘美 인디언 사회’ 진출 가교 역할”

입력 2019-11-17 15:13
인디언네이션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인디언네이션 연합대표단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넥스콥홀딩스

넥스콥홀딩스(대표 김수민)는 지난 12일 라마다서울호텔 그랜드홀에서 국내 200여개 중소기업 관계자와 인디언네이션의 중심부족인 아파치·코만치·카이오아 부족추장 등 300여명의 주요 인사·기업인이 모인 가운데, ‘인디언네이션 경제교류의 밤’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디언네이션 대표단은 인디언 정부 법인 ㈜탄도이(Tain-Doi, Inc.)의 보드멤버 및 국제변호사 등 10명이 사업 파트너인 ㈜넥스콥홀딩스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탄도이’는 인디언 말로 심장이라는 뜻이다. 행사에는 미국 인디언네이션내 호텔·카지노 외 SOC 개발사업·유통사업 등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도 초청됐다.

김수민 대표는 “경제교류를 위한 인디언네이션 연합대표단의 방한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한미간의 경제협력에 인디언네이션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채널로 평가받고 있다”며 “인디언 택스프리존(Tax Free Zone, 세금면제구역)에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기업간의 경제교류를 넘어 대한민국과 미국간의 거대한 경제교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여기 참석하신 모든 기업과 단체가 하나 되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근 인디언 부족사회는 보호구역(reservation)에서 자치국가(nation)로 위상이 바뀌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탄도이는 파트너사인 넥스콥홀딩스와 독점계약을 맺고 미 중부 오클라호마주를 시작으로 인디언네이션 내 복합리조트, 호텔 및 카지노, 여행휴게소 내 주유소 및 편의점 등을 종합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시니어센터 개념으로 토네이도와 지진에 강한 돔하우스(Dome House) 1000여 채를 발주했다. 미국 내에 국산 돔하우스가 세워진다.

또한 미국 정부가 중소기업과 상이군경회 등 사회적 약자에게 부여하는 조달 사업권(8a) 중 특별히 인디언부족에게 권한을 준 네이티브에잇에이(native 8a)에 근거해 조달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통신사업이 주요 이슈로 준비되고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인디언 주거지역 특성상 상대적으로 낮은 채산성으로 인해 통신타워가 세워지지 않았던 이동통신 난청 지역에 3년 전부터 미 연방정부 방송통신위원회(FCC)가 실시하는 통신탑 건립 공개입찰(CAP II)로 탄도이의 통신사업자인 유니텔레콤(Uni-telecom)이 미 전역에 수백 개의 타워를 세워나갈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