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잘 안 보여요” 시력 이상 호소하다 수능 포기

입력 2019-1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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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한 수험생이 시력 이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광주 서구 한 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험생 A양(18)이 감독관에게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양은 감독관 안내에 따라 2교시 수학영역 시험 중이던 시험장에서 나와 교내 보건실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이후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안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양은 병원을 찾은 가족과 상의 끝에 ‘시험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고사본부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