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재클린 최(최경숙)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광고없는' 클래식 휴먼매거진<클래식제이>(아트인 출판)을 창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시에 그녀는 젊은이들을 위한 자기계발서 <열정의 힘, 라온북>도 잇달아 신간으로 내놓아 여성리더로서 더욱 주목을 받고있다. 재클린 최는 피아니스트, 교육자, 음악감독, 칼럼니스트, 평론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특히 입시전문가로 널리 알려져있다. 또한 약 30년 동안 수 백명의 제자들을 배출해 낸 그의 특별한 티칭은 EBS 기획다큐멘터리에 소개된 바 있다.
국내최초로 시도한 '광고없는' 클래식 잡지의 신선함과 일반인들도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Classic J’는 나온지 3일만에 잡지계에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로 대형서점 중앙에 진열되는 등 인기의 중심에 서게 됐다.
기존의 잡지형식의 '틀'을 깬 새로운 기획을 한 피아니스트 최경숙은 “일반인들,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예술에 관심을 갖게 하고 또 '공연' 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매거진으로서 한 두달 보고 마는 잡지가 아닌 1년, 2년 그리고 10년후에도 볼 수 있는 잡지를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자기계발서 <열정의 힘>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본인의 시행착오를 토대로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열정의 힘> 역시 서점에 나온지 5일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그녀의 필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수 십년간 피아니스트로서 또 대학교와 예고에서 후학을 양성해 왔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모든 분야가 예술과 융합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역설하는 재클린 최는 변화무쌍한 시대일수록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고전'에서 본질과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피아니스트, 교육자를 넘어서 다양하게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가는 재클린 최는 많은 제자들과 젊은이들에게 열정과 혜안을 심어주는 '롤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이다. 앞으로 많은 젊은 클래식전공자들이 기존의 틀을 깨고 다양하게 자신의 브랜드를 스스로 만들어 새로운 예술세계를 창조하고 융합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