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지지도 1위 김영록 전남지사·꼴찌 오거돈 부산시장

입력 2019-11-12 14:33 수정 2019-11-12 15:56

10월 광역자치단체장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유일하게 60%를 넘겨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3.5%로 17위에서 16위로 한 단계 상승하며 민선 7기 조사에서 처음으로 최하위를 벗어났다. 최하위는 오거돈 부산시장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수도권 시·도지사 3명은 전월대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김영록 지사의 긍정평가(지지율)가 64.1%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55.9%)과 이철우 경북지사(54.7%)는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권영진 대구시장(52.4%)이 차지했다.

박 서울시장(49.6%)이 5위, 원희룡 제주지사(49.2%)가 6위를 기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43.3%)는 전월대비 한 단계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47.5%), 최문순 강원지사(47.4%)가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으며, 이재명 경기지사(46.1%)가 9위로 집계됐다. 양승조 충남지사(45.0%), 송하진 전북지사(44.7%), 이춘희 세종시장(43.8%), 허태정 대전시장(37.3%)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지지율은 46.2%로 전월대비 1.4%P 높았고 평균 부정평가는 41.4%로 전월(42.6%)보다 1.2%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남도가 전월대비 0.4%P 오른 63.7%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가 63.4%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광주광역시가 62.0%로 3위를 기록했다.

제주(59.4%), 경기(57.1%), 부산(56.6%), 대구(54.8%), 강원(53.8%), 충북(51.4%), 대전(51.2%) , 인천(50.9%), 세종(49.8%)이 뒤를 이었다. 울산이 41.2%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3.1%로 전월대비 0.3%P 높았고 평균 불만족도 41.1%로 전월보다 0.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의 지지율이 53.2%로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45.5%로 2위를 유지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44.1%를 기록하며 민선 7기 조사 이후 처음으로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설동호 대전교육감(43.4%), 이석문 제주교육감(42.2%), 조희연 서울교육감(41.6%), 김승환 전북교육감(41.1%), 임종식 경북교육감(40.2%), 김병우 충북교육감(38.0%), 이재정 경기교육감(36.3%), 김석준 부산교육감(35.7%), 박종훈 경남교육감(32.7%)이 뒤를 이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31.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