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는 20일 남양주지원 청사 신축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시 다산동 경찰서 길 건너편(다산동 3229-21 일원) 1만8000㎡에 들어서는 남양주지원은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면적 2만㎡ 규모로 계획됐으며, 2022년 3월 1일 개원이 목표다.
남양주지원 옆에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비슷한 규모로 들어서며 현재 설계 중이다. 남양주지원과 지청은 남양주, 구리, 가평 등 3개 시·군을 담당한다.
이들 지역은 현재 의정부지법과 지검이 담당하고 있지만 급속한 개발로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지원과 지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협소한 주차 공간과 노후화된 시설로 지적받고 있는 의정부지법과 의정부지검은 현재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고산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고산동 소재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에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을 도입하고 법무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