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멕시코 벽에 막혀…한국, U-17 월드컵 첫 4강행 진출 무산

입력 2019-11-11 12:26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한국이 멕시코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사상 첫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1일(한국시간)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오전 8시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1대 0으로 졌다.

조별 리그를 2위로 통과해 16강에서 앙골라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한국은 4강 문턱에서 멕시코에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데 실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32분 멕시코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32분 한국은 오른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알리 아빌라에게 골문 앞에서 헤딩골을 허용했다.

이에 한국은 후반 40분 정상빈의 헤딩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골키퍼 신송훈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후반 32분, 멕시코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최민서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 추가 시간에 이한범을 비롯해 선수들이 헤딩슛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소설희 인턴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