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공급 과잉에…LG디스플레이, 사무직도 희망퇴직

입력 2019-11-08 12:10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8.5세대 올레드 공장. 연합뉴스

지난달부터 생산직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한 LG디스플레이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에 나섰다.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8일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기술 분야를 제외한 근속 5년 차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퇴직위로금은 기본급의 26개월 치로, 오는 11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다음 달 말쯤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LG 디스플레이는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사업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다. 생산직 희망퇴직은 지난달 말 완료됐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