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14년만 영화 ‘나를 찾아줘’…‘신과함께’ 등 정상급 제작진 총출동

입력 2019-11-08 11:59 수정 2019-11-08 12:01
영화 '나를 찾아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이자 유재명 박해준 등 실력파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를 찾아줘’는 제작진마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촬영 조명 미술 의상 분장 음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의 정상급 제작진들이 작품에 참여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게 된 정연(이영애)가 낯선 환경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풀어낸 스릴러물이다. 따라서 시퀀스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게 필수적이다.


영화 '나를 찾아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촬영 감독으로는 ‘군함도’ ‘악마를 보았다’ 등에서 역동적인 촬영 스타일을 선보여 온 이모개 감독이 참여했다. 긴장감 높은 시퀀스로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성환 조명감독은 배우에게 초점을 맞춘 빛 조율로 이영애의 감정과 미세한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냈다. 특히 후반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갯벌 장면은 차가운 바닷물 깊숙이 몸을 담근 배우들의 열연과 유려한 촬영 스타일, 조명이 만나 특출하게 표현됐다고 전해진다.

‘마녀’ ‘택시운전사’ ‘베테랑’에 참여했던 조화성 미술감독은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로케이션 현장의 리얼리티를 살려 영화의 현실감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신과함께’ ‘밀정’ ‘암살’을 이끈 조상경 의상감독과 ‘봉오동 전투’ ‘아가씨’ 등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한 송종희 분장감독의 손길을 거쳐 배우들의 외양까지 생생하게 표현됐다. 높은 몰입도를 위해서는 음악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지수 음악감독이 참여해 감정을 고조시키는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08분, 15세가, 27일 개봉 예정.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