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은행 앱에서도 ‘내 계좌 전부 조회’할 수 있다

입력 2019-11-08 10:59
<은행 모바일뱅킹앱 서비스 화면 예시>. 금융결제원 제공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내 계좌’ 통합 조회가 가능해진다.

금융결제원은 다음달 17일부터 전국 18개 은행(인터넷전문은행 포함) 비대면 채널에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전북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구은행은 이달 29일부터 예정돼 있다. 나머지 은행들은 다음달 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전체 금융권의 본인 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16년 12월부터 ‘어카운트인포’ 웹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후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과 은행 영업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 앱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손쉽게 본인의 전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어카운트인포 앱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은행의 경우,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오픈뱅킹과 연동해 타행계좌 등록 등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