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올림픽 경쟁 탈락 유력’ 쿠바와 10회 승부치기 패배…2연패

입력 2019-11-07 15:46

대한민국 및 대만과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주가 탈락 유력 상황까지 내몰렸다.

호주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2차전에서 연장전 승부치기 끝에 쿠바에게 2대 3으로 패했다.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저녁 7시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결과에 따라 탈락이 확정된다. 캐나다가 한국을 꺾으면 호주의 탈락은 확정된다.

반대의 경우에도 대만이 이미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있고, 대한민국이 캐나다전을 승리하면 호주는 8일 캐나다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쿠바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유리스벨 그라시엘의 희생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6일 캐나다에 0대 3으로 졌던 쿠바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8일 한국과 예선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슈퍼라운드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양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번 대회의 첫 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닝마다 무사 1, 2루에서 공격을 펼치는 승부치기다.

호주는 10회초 점수를 뽑지 못한 반면 쿠바는 10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만루 찬스에서 그라시엘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를 끝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