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와 격투기가 만나면?… 윤형빈, 유튜브 채널 ‘원펀맨’ 개설

입력 2019-11-04 16:10
윤형빈의 원펀맨 유튜브 캡쳐

개그맨 윤형빈이 격투기와 개그를 결합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윤형빈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윤형빈의 원펀맨(One Fun Man)’을 개설하고 ‘윤형빈 로드FC 2차전 출사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윤형빈은 “로드FC 2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후배들이 자신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또 “개그와 격투기는 다른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 닮은 게 많다. 모두 다룰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며 “예능 실력이 부족한데 ‘원펀맨’이 연습이 될 것 같다. 연습장 같은 프리한 채널을 꿈꾼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는 로드FC 2차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격투기는 맞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맞는 걸 즐겨야 잘 할 수 있다. 피 토할 때까지 맞는 모습을 ‘원펀맨’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격투기 라이벌’인 개그맨 안일권에 대해서도 “안일권을 개그맨으로 존경한다. 그런데 안일권은 전형적인 복싱 몇 개월 배운 겉멋 든 형이다. 나랑 격투기로 붙으면 기절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왕 이렇게 된 거 안일권이 원펀맨에 나왔으면 한다. 일권아 도전해라. 난 왼손만 쓰겠다. 생각 있으면 로드FC에 도전하라”라고 도발했다.

한편 윤형빈은 기존 극단 형태를 브랜드화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 중이다. 특히 ‘개그아이돌’ 코쿤을 데뷔시켜 한일 양국의 활동을 지원했다. 또 ‘홍대 윤형빈소극장’을 설립해 코미디의 범위를 넓혀 왔다.

김지은 인턴기자